아빠의 글(미반 고태연)

작성자
태연이아빠
2007-01-19 00:00:00
지금은 늦은 밤시간
자리에 누워있자니 온갖 상념들이 떠 오르는구나

추자도라는 조그만 섬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후회스럽고 아쉬운 일도 많았지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좋은일만 하며 살수는 없단다
훗날 생각해보면 그때 좀더 잘할것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
그러나 이 사회는 과거만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아쉬어만하는
사람은 살아가기 어렵단다

좀더 나은 미래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거의 아쉬움을 반성하고 다시는 후회스러운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되

태연이나 아빠 또 모든 사람들은 미래에는 지금보다 좀더 나은 좀더 행복한 삶을 꿈구며 살지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가 바라는데로 되지 않는단다

지금 현재 주어진 생활속에서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사실 현실에 편안함을 버리고 추상적인 미래를위해 준비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아빠도 잘 안단다.

그러나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렵다고 노력하지 않고 편안함과 즐거움만 찾는다면 먼 훗날 우리의 삶은 어렵고 힘들겠지
그때는 후회해도 이미 때지난 일이야

태연이가 기숙 생활한지도 벌써 20일이 다 되어 가는구나
처음 겪어보는 규칙적인 단체 생활 그것도 제일 하기싫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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