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찬송아(현반)

작성자
이영선
2007-01-20 00:00:00
사랑하는 딸 찬송아!

많이 많이 보고싶구나
그래도 지난 번에 치과치료 덕분에 너를 만난 후로는
걱정도 안하고 훨씬 마음 편하게 있단다
생각보다 우리 딸이 얼마나 기특하게 잘하고 있는지 대견하고
진덕학원을 보낸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감사하고 있단다

오늘 학원 친구 전화받고... 우와 얼마나 놀랐는지~
우리 딸의 기발함과 엄마를 위한 배려에 무지 무지 감동했어
아빠는 일보러 나가셨고, 오빠는 선생님과 공부 중이고
엄마는 쪼금 심심하던 차에 찬송이의 깜짝 선물을 받은거야
딸아 ! 고마워. 그리고 배가 자주 아프면 어쩌지?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병원에라도 다녀와야 할 지 모르겠네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사우나갔는데 너가 없이 혼자 가니까
심심하고 재미없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찬송이랑 꼭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엄마는 1주일간의 값진 휴가 기간을 아빠와 함께 다니며
정말 보람있게 보냈다. 마음 가득 행복하고 기뻤는데
몸은 조금 피곤하고... 아쉬운 것은 오빠와는 한번도 같이
가지 못했어. 정말 기쁨이는 대단하다. 내내 집에만 있으면서
공부하다가 가끔 게임하고 TV도 보다가 그러네.
아참 수학학원은 열심히 가고, 집에서 하는 과외도 열심히 한다

뜬금없이 "아! 나도 여행가고 싶다, 별보고 싶다" 그러다가
어디갈까? 같이 갈래? 그러면 아니 괜찮데

이제 내일 저녁이면 홍천 갔다가 (이제 마지막이야)
26일이면 수원 집으로 온다. 그 날 이모가 와서 이사짐 정리
도와준다고 했어. 참 미소도 학원다니느라고 바쁜가봐
그리고 2월 1일 부터는 분당으로 출근할 거니까
새로운 생활이 되겠다. 이제 저녁마다 찬송이 보고 대화도 하고
엄마가 필요할 때는 학교나 과외 마칠 때 너 데리러도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