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6-15 00:00:00
준영아 안녕
사랑하는 내새끼
어제밤에 잘 잤어?

심야자습을 한다고?
잠이 많이 부족할텐데 엄만 많이 걱정이 되는구나
마음도 많이 아프고...

2년동안 할것을 10개월동안 압축해서 해야하니
그 고생이 얼마나 심할지...

공부란 좋은 가르침과 성실한 태도 무거운 엉덩이가 잘 조화를 이룰때 최고의 시너지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말이 쉽지 정말 힘든것인걸 어른들은 다 안다 ^^

오늘 비가 오네
그동안 정말 비가 안와서 농민들이 속을 태웠을텐데
정말 단비인것 같다

엄만 어제 기숙사에서 잤는데
빗소리가 추적추적 들려오느게 듣기 좋았어
집에 있었으면 막걸리에 김치전~~ 캬 맛있겠다

우리 준영이도 당당하게 대학생이 되어서
엄마아빠랑 같이 막걸리 한잔 하자~~

힘들때마다 이를 악물자(정말 악물지는 말고)
수능때까지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시간이 빨리 지나갈거야

소중히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야 해

힘내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