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한 준영아 몰입하자

작성자
아빠
2022-07-25 00:00:00
준영아
휴가후 첫날이네
지금쯤 아침 먹고 첫수업 시작했겠구나

아빠도 출근해서 업무시작하려고 한다
매번 그렇지만 월요일 오전은 왠지 우울해
(준영이도 오늘이 휴가 첫날이니 그럴 듯??? )

그런데 열정을 갖고 업무에 몰입하다 보면
금방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온단다.
시간은 참 느린것 같지만 아주 빠르단다
아마 멈추지도 뒤로가지도 않아서 그런것 같아

아마 수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면
준영이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될거야

고대를 갈지 서강대를 갈지 건국대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던지
아니면 지방대학을 가야할지 삼수를 해야할지 군대에 가야할지 괴로운 고민을 하겠지

지금부터 3개월이다
열심히 하고 결과는 받아들이자
그래야 후회가 없다
아빠는 준영이가 후회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너도 느끼겠지만
졸리거나 딴짓하려고 하면 시간은 더더욱 안간단다

남은 기간 공부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몰입한다면
이 지겹고 힘든 시간은 금방 보낼 수 있고
수개월후에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을거야

남들은 바뀐 너를 보고 부러워 할 거고
가족은 아들 준영이를 자랑스러워 할 거고^^

생각만 해도 좋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땀을 흐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 시인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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