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재훈

작성자
엉마
2022-07-31 00:00:00
재훈아날도 더운데 어떻게 지내고 있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
학원에 간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
날도 더워 공부하기 힘들지? 망을 못 잡고 있는건 아니지?
혹여라도 맘이 흐트려졌다면 다시 맘을 잡길 바란다.
엄마 재훈이 믿는다.
올 연말엔 활짝 웃고 있을꺼니...우리 아들 희망 가지자.
낮에 매미 소리에 머리가 띵할 정도로 아파 밤이 되길 기다린다.
매미도 더위에 제정신이 아닌지 요즘은 밤에도 계속 우네.
엄마는 매미 소리에 짜증나 힘들다가도 재훈이 생각하면 매미 소리도 아무것도 아닌거같다.
너는 더위도 이겨가며 힘든 공부 하느라 더 힘들테니.
재훈아우리 멋진 미래를 위해 잘 이겨내자.
입맛 없어도 밥 꼭 잘 챙겨먹고.
약도 제발 꼭 먹자.
어젠 외할아버지 팔순이라 저녁 먹었다.외할머니도 재훈이 생각나 추석때 오면 맛닌거 사주신다네.
여기 식구들 모두 재훈이를 응원한다.
재훈아콧털 깎는건 잘 써고 있니?넘 자주 하진말고 조심히 사용해라.
재훈아새로운 맘으로 낼부턴 더 힘내서 하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