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음(미반 고태연)

작성자
태연이 아빠
2007-01-26 00:00:00
태연아
조금전에 정빈이에게 전화가 왔더라
큰 누나 언제 오느냐고 보고 싶다구
할머니께서도 얼마전에 알았단다
태연이가 공부하러 기숙학원에 들어간 사실을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너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태연아
이제 그곳 생활에 많이 적응되었으리라 믿는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었겠지만

또한 그곳 학업 수준이나 진도가
너와는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
그렇다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
그저 좋은 경험이요 추억이라 생각하고
마음 느긋하게 먹고 생활하거라

태연아
수 많은 너 또래의 학생들
각각의 수준도 다르고 성격 취향 모두 다르겠지
그들 속에서 너의 현재의 수준도 가늠해보고
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앞으로 너가 어떠한 각오와 자세로 임해야 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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