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숙고를 다시...

작성자
엄마가
2022-08-08 00:00:00
민수야
눈 상태는 좀 어때? 엄마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약을 먹고 있다.
날이 습기차고해서 너에게는 눈에 알레르기 반응이 온 듯하구나.
가렵다고 손으로 눈을 문지르면 안되고 가볍게 찬물로 씻어 증상을 호전하는 게 좋다고
인터넷에 나오네. 처방받은 먹는 약이든 점안액이든 의사가 하라는대로 잘 하고...
목요일전에 병원비랑 필요물품 살 돈 넣어주마.참 이번 병원 가게되면 진료비계산서영수증과 진료비세부내역서 양쪽일 것 다 가져오기 바란다. 다이소에서 사는 물건의 영수증도 가져오고.
참 너 바디로션 가져간 거 있어? 없으면 다이소 간김에 닥터아토에센셜로션120ml 3000원인데 사서
자기전 피부염 났던 곳에 바르렴. 그래야 덜 건조해서 덜 간지럽고 더 심해진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듯.

너가 열심히 할 거라는 것은 의심치 않으나 원래생활 적응을 위해 14일에 5일이나 일찍
퇴소하는 것은 아빠도 나도 반대의견이다. 19일 하루 개학식 하고나면 주말이니 그때 적응할
시간이 있고 또 50만이나 넘는 비용을 버리게 되는 비합리성도 크고...
또13일에 외할머니 면회가 있어 우리는 대구에 내려가 15일에 올라올 예정이라 널 픽업할 수도
퇴소를 축하해줄 시간이 안되는구나. 제발~~~~~마음을 고쳐먹기를 바란다.

아이패드는. 나와서 아빠랑 상의해보려므나.

그리고 엄마는 16일부터 강원도에 가서 황태포장의 알바를 9월 추석전까지 할 예정야.
그래서 너 퇴소일인 18일엔 아빠라 픽업갈 가능성이 크고 삼성병원 진료일에는 아빠 출근시간과
얼추 맞으니 아빠랑 동행하면 될 듯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