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아여긴 넘 더운데 그긴 비가 많이 오네.
예전엔 딴 지역 날씨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니가 집을 떠나있으니 그쪽 날씨도 관심을 가지게 되네.
어디 밖에 나갈일은 없으니 괜찮겠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지않아 몸이 쳐질까봐 걱정되네.
우리 나라가 좁은 듯한데 ...여기랑 너무나 다른 날씨를 보면 니가 참 멀리 있는걸 새삼 느낀다.
오늘 엄마는 머리 자르고 퍼머 하고 왔어.
낼 수능 100일 전이더라.
엄마도 새로운 맘으로 우리 아들 응원할려고.
재훈아이런저런 생각으로 맘이 많이 복잡할거야.
날씨까지 비가 와 쳐질수 있지만 잘 이겨낼수 있을거야.
우리 아들 강하니까...
재훈아니 맘 잘 다스리길 바랄게.
절대 조급해하지말고 힘내자.
고생한 보람이 꼭 있을거야.
멀리 있지만 항상 재훈이 곁엔 널 응원하는 가족이 있다는 걸 잊지말고.
재훈아건강 챙기며 열심히 하길 바란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