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8-09 00:00:00
준영아 안녕?

오늘 아침에 아빠가 너한테 물품요청서가 안오니 걱정이 된다면서
근심에 찬 눈빛으로 얘기하시더라.

왜 요새는 필요한게 없어?
돈 달라고 안하니 걱정이 되네 ㅠㅠ

어찌 지내는지 편지 한번 써줘
필요물품도 있으면 적어 보내고.
돈 만원만 부쳐줄까?

사실 엄마도 걱정이 되고 궁금한건 마찬가지야.

하루하루 빨리 지난다.
잘지낸다면 더 없이 고맙고
힘들면 엄마아빠 편지 보면서 힘내~~

조금만 더 고생하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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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힘들었는가
오늘 걷지 않았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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