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

작성자
엄마
2022-08-18 00:00:00
안녕~ 유환~
오늘도 잘 지내고 있남?
휴가 뒤라 더 힘들지 않어?
내일 수능 접수한다고 하더만 떨리겠다. 엄마가 떨리고 긴장되는구만
힘들게 공부했으니 아프지 않게 건강 챙기고 마무리 잘해야혀
살 더 찌면 안되는거 알지?
스트레징 수시로 꼭 하고 등이 많이 굽어서 걱정이고 피부도 더 안좋아지고 이리저리 걱정이네
좀 만 더 참고 견뎌보자. 그래도 여지껏 잘하고 있는거 보면 기특혀
좋은 결과 있을것 같어
안 다치게 조심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추석표는 미리 예매하긴 해놓았어. 하루 정도 다녀와도 좋을것 같아서
휴가나옴 결정해
엄마는 퇴근전에 유환이 생각이 나서 메시지 남기고 있어
이제 15분 남았다... 오늘은 새로운 쌤 교육하느라 목도 아프고 피곤하구만
잘 이해하는건지 대답은 네네 잘하는데...이해도 못하는것 같은데 네네 하는것 같고...이해가 되냐고 물으면 네네하긴 하는데...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다시 알려주는데...엄마가 무서운가...화 안내는데...생긴게 무서운가
암튼 내일 실전이라 잘 감독해야해
유환이도 건강관리 신경쓰고 치아교정기 잃어버린거여? 안하고 있던데... 앞니 벌어지면 복나가니 꼭 해야하는데
양치도 신경쓰고 이불이랑 배게커버도 꼭 빨고. 꼭 스트레칭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고...약은 아침저녁 안빼먹고 있지? 먹고 혹시 배아픈지 잘 체크하고...할게 많지?
공부도 해야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루 잘 마무리 하고
또 봐~
억수로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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