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8-21 00:00:00
준영아 안녕
오늘 일요일
준서가 와서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 편지를 못 썼단다 ㅜㅜ

지금 저녁 6시인데
준서 저녁 먹이고 나서 잠시 시간내서 편지를 쓰고 있네
오늘 엄마 편지 기다렸을텐데
늦어서 미안미안

오늘 모의고사 봤니?
수능 연습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실전처럼 시간 관리하면서
시험보고 있지?
학원에서 지도하시는대로 잘 따라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주소를 옮겨가서 수능때까지 관리해 주시니.
마음 한편으로는 좀 든든하기도 하구나

같이 공부한 아이들 같이 시험 볼테니 말이야.
아무래도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선선해 졌어
잘때 에어컨 너무 쎄게 틀지 말고
25도만 해놔도 충분하단다.
밤에 잘땐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체온이 많이 떨어지거든

너무 춥게 자면 그담날 피곤하고 체력이 많이 소진된다

약 잘 챙겨먹고
양치 잘하고
음료수는 강제 줄였겠네?

탄산수 필요하면 물품요청서 보내구
꼼부차는 받았지?

그럼 엄마가 내일 또 쓸께
오늘은 이만


사랑하는 엄마가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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