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8-25 00:00:00
준영아. 안녕?

오늘 사무실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어


직원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조의를 표하신 직원들께 감사인사로 올린글 중의 일부인데
어머니가 임종 즈음에 하신 말이래



막내야.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꿈에 그리던 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나의 반쪽을 다시 만나는 길.

너의 하루는 나에게 다가오는 길이란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순간순간이 너의것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그냥. 대충 살 수도.
아니면. 너의 의지가 가득 담긴 하루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지금의 하루하루는 너무 소중하고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힘들 때는
지금 이 힘겨움은 지나가는 시간이고.
힘겨움이 클수록 나는 더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하렴

수능이 끝나면. 살도 빼고. 맘편히 쉴수 있어.

이제 얼마 안남았다.
페이스 잘 유지하고..
딱. 지금껏 해 오던 만큼만 하면 된다.

엄마가 매일 기도하는거 알지?

양치 잘하구...(흘려듣지말구)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