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4일 넘게 ㅜ.ㅜ 토만하고 지냈어. 걱정도 안되었지?
이놈은 ㅜ.ㅜ 치과 검진에 용돈에 책만 보내달라고 하고 ㅜ.ㅜ 어구~~

꿈에 돌아가신 외증조할머니까지 나오시더라구~~~

정말 못먹고 죽는다는 말을 실감하며 죽다 살아난 기분이라고나 할까?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고모댁에서 안전히 계시지만 오랫동안 집을 못오고 계셔...
네가 집에 올때쯤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실 수 있다고나 할까
그래도 추석전에 끝나 다행인것인감?

세상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참 많은데 사람들은 그래도 다행이라는 말을 참 잘하는 거 같어. 그치?^^

할아버지께서는 그 와중에도 성당을 열심히 다니시고 계셔...... 성당에 붙인 네 사진에 항상 눈도장 찍으시며 너를 생각하시지. 울 장호 모의고사 잘 봤으면 다 할아버지 덕이라고 해도 되나? 네 실력이야? 아님? 결과가?.....^^

곧 네 얼굴을 보면 안심이 되겠구나
참 이상해 울 장호는 언제나 보고싶고 든든한 장호니
성적 걱정에 조급해지면서도 좋은 일 힘든 일이 생기면 네 생각이 먼저 나는구나

보고싶다 짱호야
동생들은 이제 안정을 찾고 있어. 지호는 결국 과고 지원을 안했지만 수학과 영어 반에서 탑반으로 이동하고 만족해하고 있고 지연이는 토 나올꺼 같은데도 싫다 않고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고 있고.....

추석까지 잘 참았다가 열공하고 나오고....이번에는 미리 선포합니다. 컴퓨터 사용을 조금 조정 계획 9월이라~~~ㅋㅋㅋ 열공 파이팅

주말에도 금연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