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

작성자
엄마
2022-09-20 00:00:00
안녕 유환~♡
오늘 하루도 잘보냈니?
지금 시간 새벽 한시...꿈나라에 있겠네 행복한 꿈을 꾸고 있음 좋겠군
하지만 이 메시지를 보는건 점심시간이려나.
꼭꼭 씹어 천천히 먹공

오늘 아니 어제군. 열흘만에 출근을 했더니 할일이 많더라고
미리미리 일을 해놓고 가긴했었는데도 일이 많네
요즘 누나는 편입해서 퇴근하고 학교가서 수업을 받고 열시 넘어 귀가를 해
가자마자 조별과제를 주더래. 근데 조모임 사람들이 관련학과 편입생들이 아닌가봐. 수업 내용을 너무 모르더래. 과제도 이해못하고. 결국 누나가 할 범위가 많아졌다고 투덜투덜.

유환이도 힘찬하루 보내고 화이팅
사랑한다 아들~♡♡♡♡♡♡♡♡♡♡♡♡♡♡♡♡♡♡

또봐~

게으른건 안좋은것 같어. 엄마도 더 부지런해져야지

[게으른 농부]
- 게으르기로 소문난 농부가 있었는데 그날도 밭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게슴츠레 눈을 떠 주위를 살피니 어느 간 큰 도둑이 대낮에 담을 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농부는 마음속으로 담장을 넘어 마당에 들어 오기만 해봐라. 하면서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마당으로 살금살금 걸어오지 않은가.

농부는 무겁게 내려오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집안에 들어오기만 해봐라...

농부가 깊이 잠이든 줄로 안 도둑은 살금살금 안방으로 들어갔다.

저놈이 안방으로 들어가네... 뭐든 가지고 나오기만 해봐라.

얼마후 도둑은 값이 나갈만한 물건들을 한 보따리 짊어지고 나왔다.

그리고 대문쪽으로 나가자 게으른 집주인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뒷모습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이놈. 다시 오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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