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9-22 00:00:00
준영아 안녕

어제 목소리를 들으니 엄마가 매우 반가웠어

근데 자구 전화하고 밖에 나오고 싶다고 생각하면
공부가 점점 더 힘들어질것 같아

그냥 마음 딱 비우고 토요일 저녁때까지 시험준비에 올인하자
아마도 공부할게 많을듯??

토요일에 갈께
선생님이 10분정도 밖에 잠깐 나올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하니
박용석 스시 초밥 포장해서 가져 갈께. 날치알초밥도 추가해서~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면 안된다~
너도나도 다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학원이 곤란해 지겠지...

어제 미소의원 상담 다녀왔는데 원장님도 너를 위해 기도하신다고 하더라
외할머니랑 수념님 엄마.. 등등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잊지 말고

지금이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순간 한순간이라는것을 생각하고
네가 생각하는 대로 너의 모습이 완성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좋은 대학 간다고 잘먹고 잘사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졸업장은 평생을 따라다니니.
네가 목표로 한 학교에 어울리는 네 모습을 완성해 나가길 바래

토요일 도착시간은 선생님께 여쭤볼께. 너한테는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겠지?

오늘 하루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