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렴
- 작성자
- 차성훈
- 2022-09-25 00:00:00
요즘 좀 싱숭생숭 하지?
작년에 해봤지만 수시 지원하고 아무리 정시에 매진한다 해도 사람이다 보니 혹시 수시에서 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안들 순 없을 거야. 아빠도 우리아들이 수시에서 합격한다면 너할 나위없이 좋을것 같다. 그런데 인생이 참 그렇잖아. 확신 못 할 미래를 믿고 지금의 내 업무를 미룰 수는 또 없는 고단한 인생이지..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 봐도 가능성이나 확률적으로도 정시지원이 가능성이 훨씬 큰듯하니 어쩔수 없이 또 정시준비를 해야하는 우리 아들의 고단한 삶이 보여진다. 오랜 기간 참고 인내하며 잘해왔어 수능 당일 빼면 53일 남았네. 고된 인내의 결과는 달고 행복할 거야. 네 능력을 의심치 말고 좌고우면 말고 그냥 가. 수시는 보너스과 정시는 정규월급이라고 여기면 적당할 듯.
우리아들은 그 학원건물 안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매일 생각해. 30년전 아빠가 그랬었던 것 처럼 말야.
수십년간의 노하우가 있는 학원선생님들이시니 지금은 믿고 의지하고 하나라도 더 빼앗아 먹자고.
엄마는 지난주 보다 많이 나아지셨어. 어젠 식당에서 식사도 다시 하셨고. 집안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우리 모두는 너의 이번 재수생활의 아름다운 성공를 기원하고 있으니.
사랑한다 차정민 내아들.
작년에 해봤지만 수시 지원하고 아무리 정시에 매진한다 해도 사람이다 보니 혹시 수시에서 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안들 순 없을 거야. 아빠도 우리아들이 수시에서 합격한다면 너할 나위없이 좋을것 같다. 그런데 인생이 참 그렇잖아. 확신 못 할 미래를 믿고 지금의 내 업무를 미룰 수는 또 없는 고단한 인생이지..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 봐도 가능성이나 확률적으로도 정시지원이 가능성이 훨씬 큰듯하니 어쩔수 없이 또 정시준비를 해야하는 우리 아들의 고단한 삶이 보여진다. 오랜 기간 참고 인내하며 잘해왔어 수능 당일 빼면 53일 남았네. 고된 인내의 결과는 달고 행복할 거야. 네 능력을 의심치 말고 좌고우면 말고 그냥 가. 수시는 보너스과 정시는 정규월급이라고 여기면 적당할 듯.
우리아들은 그 학원건물 안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매일 생각해. 30년전 아빠가 그랬었던 것 처럼 말야.
수십년간의 노하우가 있는 학원선생님들이시니 지금은 믿고 의지하고 하나라도 더 빼앗아 먹자고.
엄마는 지난주 보다 많이 나아지셨어. 어젠 식당에서 식사도 다시 하셨고. 집안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우리 모두는 너의 이번 재수생활의 아름다운 성공를 기원하고 있으니.
사랑한다 차정민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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