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 요환이에게

나 926일 군대 가 ㅋㅋㅋ 경기도 화순으로 가서 오늘인 25일날 미리 올라 가고 있거든 그래도 저번에 내려와서 얼굴 한번 보고 가서 다행이다
어디 아프지 말고 너 몸부터 챙기면서 공부해라 밥도 잘 챙겨먹고 건강이 최고다 자슥아
목요일엔 김도희 만났고 금요일날엔 나 간다고 애들이랑 다 같이 룸쏘 갔었고 토요일엔 민호랑 지환이 승룡이 희찬이랑 마지막 인사했는데 너가 없으니 확실히 보고싶기도 하고 아쉽드라 ㅋㅋ 애들 앞에서 노래부르면서 질질 짰다 ㅋㅋㅋㅋㅋㅋ 쪽팔리게시리
어린애처럼 서로 다투고 그럴때가 진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가 군대를 다 가네.. 넌 믿겨지냐..?
참 그러고보니 너 수능 보고 있을때 난 군대에서 뺑이치고 있겠네ㅠ
꼭 원하는 성과 이루길 바라고 넌 잘 할거야 걱정하지말고 지금 하던대로 그대로 하면 돼 쭉쭉 너 꿈을 향해 달려가라 새끼야
대학 가는거 못 보고 가서 아쉽다 정말.. 같이 옆에서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말야 좀만 힘내자 요환아
이모랑 삼촌한테도 들어가기전에 연락 한번 드려야겠구나
너도 나중에 시간나면 나 대신 우리 엄마아빠한테 연락 한통 드려 ㅎ
잘 다녀올게
p.s 한영대 자리하나 만들어놨다 얼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