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아 오늘은 어땠니
계획한 진도는 맞췄는지 궁금하네

매일 아침에 그날 할 분량을 정해 놓고 시작하면
공부가 조금은 덜 지겹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 저녁에는 다음 주 계획을 세우고
아침에는 오늘 공부할 과목과 분량을 정해 놓고 공부해보자
아빠도 그렇게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보니 살이 더 많아진 것 같더라
공부한다고 스트레스 쌓인다고
마구 먹는다면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된단다

탄산수나 물을 많이 먹고
칼로리가 높은 과자 밥 음료수는 줄이자
중학교까지 날씬했었는데 무절제한 식습관이 너를 더 힘들게 한다

지금 시간이 화요일 밥 10시 10분 이니깐
아마도 수요일인 내일 편지를 읽게 될거고
다음주 월요일에 휴가 나오니깐 5일 후면 볼 수 있겠구나

그때까지 모든 걸 바쳐서 몰입해 보자
수능 때 까지 정성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어 히히히

오늘도 고생했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