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

작성자
엉마
2022-09-27 00:00:00
안녕 유환~♡

오늘 하루는 어땠어?
엄마는 별 변화가 없는 비슷한 하루였어
자리를 잘 옮긴것 같어
모니터 두대로 다 가려지니깐 편해

유환이는 공부 이외 별 다른 일은없지?
약은 다먹었어? 가려움은 좀 괜찮아졌니?
양치는? 충치 생기면 안되는데. 불편해도 교정기 계속하고 있어야 하는데 체중 늘지않아야 할텐데
. 청결하게 지내고 있지?

누나는 또 울었어
어제 쌤들이랑 교육을 받는데
비전발표가 있었나봐
다른쌤들은 장기비전이 확실히 잘 계획되어있는거 같은데
누나는 발표할만한 비전이 없어서 자기가 너무 못나보여서 눈물이 나더래
왜이리 자존감이 낮을까ㅠ 양육에 문제가 있었나
누나 나이대에 취업해서 벌써 목돈 모으고 적응 잘하고 있고. 편입해서 열공도 하고 있는데. 이만함 열심히 살고 있어 어깨 으쓱해도 될텐데.
장기비전보나 현재를 부끄럼없이 충실히 살다보면 시야도 넓어지고 원하는바가 생길텐데. 안타깝다.
미래 걱정말고 지금 바로 이순간을 아깝지 않게 보내는게 제일 중요한것을 ㅠ
자녀의 문제는 부모 문제인데. 엄마가 반성해야하나

유환이도 당장 너무 힘들더라도 후회없이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보자.
엄마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여.

건강 잘 챙겨야해.
지방간이랑 헤어질 준비하고
오늘도 억수로 사랑해♡♡♡♡♡♡♡♡♡♡♡♡♡♡♡♡

또봐~


[미술시간]

- 어느 날 미술 선생님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그리라고 했다.

그림을 그리기 귀찮았던 구철이는 잔머리를 굴리다가 도화지를 까맣게 칠하고선 "선생님께 김이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술 선생님이 도화지를 쫙쫙 찢으면서 하는 말

"떡국에 넣어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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