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9-28 00:00:00
준영아 안녕

엄마가 준영이한테 3일이나 편지를 안썼네?
그만큼 엄마가 많이 바빴다고 생각해 줘

편지 기다렸을텐데. 미안해

어제는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아직까지 정신이 해롱해롱하는것 같아
할일이 많은데 어물어물하다보니 벌써 12시가 다 되었어. ㅠㅠ

우리 준영이도 수능일이 점점 다가 오는구나
벌써 9월말이야 ㅠㅠ

한해동안 정말 애써 주어서 고맙다.
지금부터는 차근차근히 잘 정리해서
실수하는것 없이 최선을 다해보자

간식 자꾸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긴 했다만
살이 너무 쪄서.
단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배가 고파진다.


지방간이 심해지면 더 피곤해 진다는거 알지?

양치도 잘해서 시험때까지 이 아프지 않게 관리하고
수능 끝나면 치과부터 가봐야겠어....

엄마도 다음주까지는 엄청 달려야해
매일야근이네.

약간 지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우리 준영이 생각하며 힘을 내본다.

우리 힘내서. 잘해보자.
화이팅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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