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10-08 00:00:00
준영아 안녕

그제 잘 들어갔니?
들어가기 싫어도 의젓하게 잘 들어가는거 보니
마음이 든든했어

들어가서 금방 또 잘 적응이 되었니?
빨리 적응해서 성적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좋겠구나

지금 점수에 만족해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성적이 떨어질거야

왜냐면 다른 아이들이 열심히 하기때문에 느슨해지면
지금 그나마 안정권인 곳도 위험해질 수 있을것 같아
정신 바짝 차리고
10점 올린다 목표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

지금까지 해 온대로 유지하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온한 마음가짐
마인드콘트롤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엄마아빠는 지금 제주도인데 어제부터 비가 와서
별로 갈곳도 없고...

뱅기타고 왔는데
흐미... 시간이 아깝당

오늘 신비의 도로 구경하고
면세점 갔다가 아빠가 지갑을 분실해서 허겁지겁 나오는 바람에 갖고싶은거 사지도 못해서 몹시 아쉽구나 크크크

다행히 지갑은 찾았어

그리고 나서 재래시장 구경가서 옥돔 구경 많이하고
사지는 않았고 흐흐흐

준영이 시험보고나면 제주도나 일본 아니면 중국을 가거나 했으면 좋겠다

아빠가 휴가가 없어서 유럽으로 못떠서 안타깝다 뉴뉴
베트남은 겨울에 가면 좋다는구나
선선하대
우린 그때 여름에 가서 더워 죽는줄 알았지?

해방의 날이 얼마 안 남았어
좀만 더 애쓰자
엄마가 기도할께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