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한다.

학원 선생님과 상담 했는데 지난번 집에서 본 네 모습이 학원에서도 연장이었던 거 같더구나.


1. 어제 학원 귀가 시간 이야기 들었다. 미국에서 아빠가 어제 너에게 전화했던건 아니?
신검도 아빠가 다 신경쓰지 않도록 해놓으셨는데 갑자기 간다고 하질 않나 그것도 부족해서 가족들 부담스럽다며 20일 남기고 놀다가 들어가면 네가 제정신이니?

2. 기물 파손 전에 말했던 샤워장 사건이 아니라 방 벽을 또 놀다가 부셨다는게 사실이니?
지난번 외출왔을 때 학원 노는 분위기로 주동하는 사람이냐고 혼나지 않았니? 무슨 생각으로 재수하는거냐고 아빠 노발대발 하신거 잊었어? 정말 생각이 없는거야? 대학 포기한거니?

3. 영어 단어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상황 파악 안되니?
영어 단어 성적이 한달동안 무슨 상황인거니? 전과목 안정권이 아니라 아직도 한과목 성적 올리면 널뛰기 하니? 영어까지 내려주려고?

6월 모의고사는 시험범위 절반 일때고 9모 10모 너 작년하고 비슷해
1년동안 뭐한거며? 광명에서 대장하고 평생 학원에서 살거니?


4. 신검 결과 성인병 위험수위라며.... 저녁 금식 아직도 아니고 여전히 간식에 담배하는거야? 더 살찌고 낮에 조는거면 뭐가 바뀐거니?


5. 그냥 지금 기숙사 나올까?



할아버지 새벽에 청소하시고 집에 뛰어오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눈이 쾡~하셔서 성당 기도 가신다.
성당에 백발 할아버지 손주 100일 기도 하신다고 소문 나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 기도는 더 잘 들어주실거라며 기대하고 계시는데..... 지연이도 시험 자신없다하고 너는 벽 부시고 놀고 있다고 하고.....엄마는 어떻게 하라는 거니?

- 결론
1. 더 이상 재수는 없고 경기도 대학도 지원할 계획없고 캠퍼스 갈거면 지원 안한다.
2. 대학 가기 싫으면 더 편하게 지내던지 해라. 대신 다른 친구까지 대학 포기하게 하지 말자.
3. 용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