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주세요

작성자
엄마
2022-10-29 00:00:00
10월의 마지막 주
날짜 지난는 것을 실감 못하겠지만...하루하루 열심히

지연이 어제 ....다음기회에 라는 답변으로 마무리지었어.
아빠는 어제 미국에서 돌아오셨고....네 기숙사 소식과 지연이 소식으로 소주 한잔 기울이셨지.

지연이에게는 열심히 위로 중이지만 그래도 상실감이 커
하루 12시간씩 몇달을 그림 그리며 준비했는데..... ㅜ.ㅜ
아쉽지만 겁나서 안해본 사람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얘기했어. 다행히 지연이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어 보여 그래도 미술은 전공할거래.

장호야 몇 주 사이에 엄청난 기적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 주 후.....
네가 모든 것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네 자신에게 괜찮다는 위로보다는 더 이상 할 자신 없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의 최선은 다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가족들에게 그 결과에 당당할 수 있잖아

엄마 아빠는 네 선택과 결과에 감사히 여기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최선이 네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게 마무리지면 또 놀까봐~~~ 다시 짚는다.

1. 저녁에 어느 누구와도 대화 금지 바로 취침

2. 단어 암기 및 전체 모든 과목에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할 것

3. 오답 이제는 무조건 외우기(아직도 이해한다고 있으면 너 .....목숨 거는것으로 알겠음)

4. 아침 6시 기상 및 저녁 식사 조절

5. 졸기 예방을 위해 서서 공부하기를 권장한다.



암튼 아빠 네 기숙사 사건과 늦은 귀가로 매우 심기 불편하심을 다시 한번 알리며.... 오늘도 새벽같이 성당에 가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제발 엄마 입장도 생각해서 잘해라~~~~



화이팅
주말에도 긴장 늦추지말고 잘하자

사랑하는 아들에게~~엄마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