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11-01 00:00:00
준영아 안녕

오늘 11월 1일

올것 같지 않던 그 달이 왔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아.

이제 정말 보름정도 남았구나.
엄마마음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본인들은 더 힘들겠지?
그래도 너 혼자가 아니니까~~ 그걸 생각하며 묵묵히 하던일 계속하자.

우리나라 많은 수의 고3학생들과 재수생 삼수생 n수생
모두 마지막 정리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겠지?

준영아.
그동안 많이 애썼으니. 모든게 다 잘될거라고 믿고 마음 차분히 갖도록 마음수련하자.
수능시험이 네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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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저는 작년 12월 29일 진성기숙학원에서 선행반으로 시작해 재도전의 길을 걸었던 김연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줄은 몰랐는데 벌써 1년 그리고 지금 저는 과거와 다른 입장에서 추상적인 모든 것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 시켰다는 자부심으로 서 있습니다.

작년 고3 수능성적은 국.수.영 각각 453등급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진성기숙학원에서 재수하여 이번 수능에서 국.수.영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성기숙학원에 들어왔을 때 정말 내가 왜 여기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다 낯설었을 뿐만 아니라 어색했고 기숙생활이 처음 이었던 저는 막막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좋은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이곳 생활에 적응해 갔습니다.

선생님들이 이끄는 대로 학습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천하면서 내 자신에 맞는 학습방법을 만들어 갔으며 열심히 진성 커리큘럼을 아무런 의구심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따라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새 성적이 기대이상으로 향상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만족할 수도 확신할 수도 없었습니다.
작년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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