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 오늘 하루 잘보냈니?

엄마는 오늘 취업박람회 다녀왔어.
전 광명시장님을 만나게 되었지. 악수를 하자더라고 불편했지만 했지. 립서비스도 날려주고. 옆쌤은 인사하기 싫어 도망가다가 붙들려 반강제 악수를 했지. 얼굴 대놓고 찡그리면서. 그래도 상대방이 반갑게 다가와서 인사하면 예의는 지켜야해. 유환이는 예의 지키지?

누나랑 저녁 먹으면서 곧 유환이 생일 다가오네 하더라고. 기억하고 있나봐. 수능끝나면 맛난거 사준다네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대. 요즘 유환이 얘기 자주 물어보네.
이제 성인이 된 누나는 왜 편식이 더 심해질까. 애들 가르치는 사람이 저럼 안된다고 봐. 안그려?

하루 마무리 잘하고 컨디션 조절 잘해야해.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조심하고
안녕~ 사랑해 유환~♡♡♡♡♡♡♡♡♡♡♡♡♡♡♡

또봐~


[고양이와 쥐]

- 고양이가 쥐를 쫒고 있다. 잡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레이스~

그런데 막다른 길에서 쥐가 그만 쥐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렷다.

다~잡은 쥐를 코앞에서 놓진 고양이 쥐구멍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잠시 숨을 고르더니

값자기 멍멍 멍멍멍 하고 개 짖는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이 녀석이 벌써 갔나~?

궁금증을 참지 못한 쥐는 구멍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결국 날쌘 고양이의 발톱에 결려들고 말았다.

쥐 : 비겁하게 사기를 치냐?~~

고양이 : 사기라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2개국어는 기본으로 해야 먹고 살지

유환~ 영어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