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아 고생많지?^^ 스스로에게 대견한 마무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작성자
아빠
2022-11-11 00:00:00
성민이 큰 아들~
벌써 작년 수능성적 결과를 가지고 아빠의 화섞인 싫은 소리로 재수한번 시켜주세요 하는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저녁이면 제법 쌀쌀한 늦가을이 되어 버렸구나~.
생각해 보니 수능도 앞으로 1주일 앞으로 다가와 있네...

예로부터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로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던데 다시한번 새삼스레 느껴지네..
외박 나올때마다 퉁명스럽게... 그리고 마지막 편지라도 전하려고 들어와보니 정말 무심하기도 했나보긴 하다...
딸랑 이번이 3번째로 쓰는 편지이네~^^.

사람은 표현이 중요하다는데 아빠는 어째 말과 맘이 따로 노는것 같네~
마음속 깊이는 항상 아들을 믿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데 또 한편으로는 기대감 또는 아빠의 기준이 또 있어서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강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쪼록 무척 힘들고 지치고 할 수도 있겠지만 거의 다 왔으니 할수 있는 집중력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면 좋겠어~
그리고 난 다음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스스로에게 후회스럽지 않은 과정과 마무리가 되어서 또 다른 인생의 길에 좋은 밑거름이 되는 좋은 경험과 결과가 함께한 2022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그럴수 있다면 아빠는 정말 기쁠것 같기도 해~.

현민이 독일에서 귀국해서 11월 8일 전북 금산중으로 들어 갔는데 잠깐 얘기 들어보니 독일 다녀와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독일갈때 엄마 나 계약하고 올께~ 하고 갔다더니 동년배한살위 뮌헨 유소년애들 경기하는 것 보고 스스로 드럽게 못하다생각하고 우습게 봤는데 막상 같이 운동을 해보니 보는거 하고는 완전히 달라서 돌아올때는 벽을 느끼고 반성도 하고 더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대...
그 이유는 여기서는 기술이 좋아서 대충해도 잘 하는데 거기애들은 연습때도 죽자살자 최선을 다해 뛰고 경합때도 저돌적으로 하고 몸빵도 디게 심하게하는가봐..
그래서 돌아와서 얼마나 더 열심히하고 성장해 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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