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영

작성자
엄마
2022-11-12 00:00:00
준영아
어제밤에 통화하고 아침에 편지쓴다
밤새 잘 잤니?

항상 건강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했지
이시기에 아프면 전력손실이 너무 크다
하루속히 쾌차해서 마무리를 잘하도록 해야겠다
병원가서 링거 맞고. 링거에 진통제랑 치료제를 놔 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엄마아빠는 밤새 걱정이 많았단다. ㅠㅠ

코고는 것도. 네가 빨리 치료해야 할 부분인데
주변도 힘들지만. 첫째는 너한테 너무 위험하고 해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수능 끝나면 다이어트를 해서 정상 체중으로 만들어야겠다

먹는 즐거움은 몸을 해롭게 하니
먹는것에 대한 탐욕은 이제 하나씩 정리하도록 해야지? ㅠㅠ

엄마도 맛난거 먹는거 좋아하는데
맛난거 조금 먹는거로 노선을 바꾸어야겠다

몸에 해로운거 많이 먹는것 보다 나한테 해로운 것이 없는것 같아

식탐은 과학적인 것이라서 노력하면 바뀔수 있다
가끔씩 맛있는거 조금 먹는걸로 방향을 전환해야겠어 ㅠㅠ
사실... 맛난거 먹는것이 참으로 행복한데 말이야

그럼 몸이 작살나니 어쩔수가 없잖아 윽윽 ㅠㅠ 슬퍼


병원 다녀와서 몸이 빨리 나으면 좋겠다
목을 따뜻하게 감싸고
목 아픈 동안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양치를 꼼꼼히 하고. 입을 잘 헹구고
차가운 음료는 삼가하자

힘들겠지만 빨리 컨디션 회복되도록 스스로 잘 지켜 나가렴
이곳에서 엄마는 기도한다.

일요일에 만나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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