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준혁아~

작성자
서미현
2023-01-06 00:00:00
사랑하는 아들~~~~♥
준혁아 잘 지내고 있니...?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매일 매일 넘 보고싶고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니 방을 수시로 들어가본다...
혹시 책상위에 편지라도 써놓고 간건 아닌지 아빠랑 엄마는 너를 보내고 돌아와서 책상위를 기웃기웃거려 봤지만 편지는 없더구나...ㅠㅠ
매일 아빠와 너의 안부에 대해 얘기하며 너를 걱정한단다. 그동안 준혁이는 공부만 빼놓고 다하며 살았는데 이젠 하루왠종일 공부만해야하는데 잘할런지...
하다가 힘들다고 또 흐지부지 포기해버리면 큰일인데 어쩌나...(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할거라 다시한번 다짐하며 믿어보기로 엄마.아빤 서로를 위로하며 기도한단다)
아빠는 출근전에 꼭 니방에 들어가서 잠깐이라도 너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출근하신다.
안하던 공부하려니 많이 힘들지...? 그곳에서의 생활은 어떠니?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마치 몇달이 된것만같이 아득하구나 밥은 잘먹고 잠은 잘 자는지 많이 불편하진 않은지 걱정되는구나
힘들지만 너의 인생의 큰 획을 긋는 인생의 중요한 시간들이니 부디 꼭 좋은 결과를 얻어서 후회없이 웃으며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앉으나서나 앞만 바라보고 공부생각만 했음 좋겠다.
휴가는 언제 나오니? 휴가 나오면 맘편히 푹 쉴수있도록 힘들어도 이 악물고 일분일초를 아까워하며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내길 바란다
형도 없고 너도 없고 집이 너무 텅비어버려서 엄마.아빠가 당분간은 적응기인것같구나... 아들들이 둘다 11월에나 집에 돌아오니 어서 11월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진짜 식구들 밝게 웃으며 아무 걱정없이 여행가자꾸나 23년 수능때처럼 엉망징창인 점수를 다신 보고싶지않구나... 그러니 형아는 군대 제대하고 넌 수능을 대박쳐서 우리식구 아무 걱정없이
즐거운 여행을 가자꾸나...(너의 역할이 크다는 책임감을 갖고...ㅎ)
여튼 엄마.아빠.형아 모두 너를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고 홧팅
그곳에서 먹는거 잘먹고 잠도 잘자고 건강 잘챙기고 바쁜 하루 보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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