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23년의 첫주말이자 석이가 학원에 가고 처음 맞는 주말이다.

집에 있을때도 하루에 얼굴 마주하는 시간이 30분이나 되나 싶은데... 석이가 없으니 집안이 넘 썰렁하네.

석이의 아우라가 사라져서 그런가보다 -.-

힘도 들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싶은 사람도 많을테지만 한번 잘 참아보자. 아마 석이의 19년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힘든 시간일테지만 아빠는 앞으로의 석이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힘든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석이 인생이 수월하게 잘 풀렸으면 넘 좋겠어~

석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도 알고 지금 많이 참고 있는 것도 아빠는 알아. 그래서 고마워. 무엇보다 후회를 남기지는 말자. 지금은 지금 해야할 일에 노력하는 석이인걸 알기에 아빠는 고마워(학원비는 비싸 -.-)

필요한 거나 먹고 싶은거 있음 참지말고 연락해~~~

원래 우리가 먹고 싶은건 참지 않자나 ^^

주말에 여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쉴때 쉬고 재충전 잘해~~ 보고싶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