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은혁
2023-01-07 00:00:00
아니 형 포기하려고? 나 보고 싶은 거지?
근데 형은 2월 5일까지는 거기에서 있다가 나오고 그 때나 만나. 솔직히 맨날 형이 나 괴롭히다가 형이 없으니까 살짝 심심하기는 한데 형이 공부한다고 거기 들어갔으니 형 없을 동안 형 옷이나 입고 그냥 편하게 살거니까 2월 5일까지는 버텨.

안에가 어캐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뭐하나 궁금하고 공부는 잘하나 친구는 만들 수는 있으려나 궁금하네. 별로 할 말 없으니까 나중에나 다시 쓸게. 형한테 편지 쓴 게 첨인 것 같은데 할 말이 진짜 없다. 그냥 포기하지 말고 잘 뻐기다 와. 설날에 형 용돈 내가 잘 받아서 형한테 줄테니까 좀 버텨. 아가도 아니고 화이팅하고 내 생각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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