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 홍택(1반 9번)

작성자
엄마
2005-09-12 00:00:00
홍택아, 그동안 잘 지내고 있니?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엊그제까지는 아침 저녁이 쌀쌀하더니만 어제 오늘은 너무 덥구나. 이런 날씨에는 감기 조심해야하는데 건강관리 잘 하고 있겠지?
엄마는 항상 네가 걱정이란다.
집에 와 있을 때는 엄마 눈앞에 네가 있기 때문에 너의 모든 일을 엄마가 알고 있지만 네가 학원에 들어가버리고 나면 한동안 너의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린단다. 널 생각하면 마음이 늘 안쓰럽단다.
한참 재미있고 행복해야할 시간인데 기숙사에 앉아 공부하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서 엄마가 직장생활 하면서 잠깐 잠깐 힘들어도 너의 고생만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참는단다.
널 위해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결승선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홍택이가 되길 바란다.
특히 지금이 많이 중요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