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아~ 누나야~~ 잘 지내고 있어??

얼마전에 형아 제대해서 집에 왔어~ 형아가 집에 와서 세진이 너 침대랑 책상 다 쓰고 있어
너보다 말도 안 들어서 방 정리도 안 하고 밥 먹고 설거지도 안 하고 아주 골치 아프다~ㅠ

벌써 한 주가 다 지나가고 있네~ 세진이가 느끼기에는 이제야 일주일이 지났다고 생각할만큼 많이 힘들고 어려울 거라는 거 누나도 잘 알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 세진이도 잘 알지? 근데 안타깝게도 행복하려면 성적이 중요한게 현실이기는 해.....ㅠ 이미 열심히 알아서 잘하고 있는 세진이라서 잔소리 같게 느껴질 순 있겠지만 조금 더 힘내서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더 잘하라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 누나 진심만 알아줘라~~

세진이 학원 가기 전에 누나가 선물해준 지비츠 문구 늘 기억해~~
언제나 응원하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어느때보다도 의미있고 기억남는 방학 보냈으면 한다~

입에 안 맞고 밥 맛 없어도 아침점심저녁 꼬박꼬박 잘 먹고 영양제도 잊지 말고 잘 챙겨 먹어~~ 날 추우니까 머리도 꼭 다 말리고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