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진안

작성자
엄마
2023-01-07 00:00:00
진안아
토요일(7일) 점심 무렵이란다. 엄마는 지금 세종시 협회에서 이글을 쓰고 있단다.
협회 출장 왔는데 아침에 선생님으로 부터 우리아들이 퇴소하고 싶어 한다는 소식과 너의 편지를 읽고 정말 마음이 아팠단다. 또한 우리 진안이와 들어가겠다는 의지만 이야기 하고 이곳이 생각지 못할 만큼 힘들다고도 이야기는 하고 갔지만 퇴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들여보낸것 같아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이곳에서 엄마의 역활을 못하고 지금 남들 식사 가고 이렇게 우리아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생각밖에 없구나
음 솔직히 엄마는 누나보다는 진안이에게 휠씬 더 강하지 못한건 사실이야 둘째라서 더 그런것도 있는것 같고 마음이 다칠까봐 그런것도 있었는데.....지금 너의 편지를 보면서 마음이 찢어질것 같으면서 " 내가 너를 이렇게 나약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마 진안이가 이 과정을 끝까지 마무리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계속 해서 후회하면서 스스로 죄책감에 살아 갈것 같아.

진안아 엄마는 울 진안이가 거기에 있든 있지 않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였으면 좋겠어
자기 마음과 자기 생각을 컨트롤 해야 하는데 " 우울증" 이라는 생각을 가진 다는건 자기생각을 자기가 조절 하지 못한다는것이야 엄마 학생들이 우울증이니 뭐니 하면서 의사의 도움을 받을때 엄마가 상담하고 병원을 끊고 약을 끊도록 하게 하는데 내 아들이 자기 생각의 주인이 아니라니 ....
모든 생각은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호르몬이 분비되되는데 그 호르몬에 의해서 생각이 자꾸 그렇게 변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잃게 되는건데 .... 우리아들의 인생의 주인공 생각의 주인공은 본인 스스로이길 간절히 기도해

여기가 너무 힘들어 답답해 라는 생각 보다는 "나는 여기서 나와의 싸움을 이겨내야한다" 라고 생각하고 이겨냈으면 해. 지금 진안이가 다리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런데 앉아서 자습 하는 시간은 너무 많고 친구도 편하질 않고 하다보니 모든게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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