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룸

작성자
윤정희
2023-01-07 00:00:00
약도 잘 챙겨먹고 별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연락은 받았지만.
엄만 걱정이 되더라.
이렇게 오래 떨어져보긴 첨이라..
자다가 아플까봐..자다가 무섭다 할까봐..공부하기 싫어 성질 낼까봐..등등

그렇지만 또 나름 적응을 잘하는 아들이어서 한편으론 믿고있다.

아덜 할 만하지?

여태 놀았잖니..공부가 이젠 좀 보이니?

힘들겠지만 힘내보자. 일주일 지낸것 만도 엄만 무척 대견해
나머지 시간 이왕이면 즐기면서 지내보면 어떨까?

미안..엄마보고 있으라고 할려고 했지? ㅋ

핸폰 금단 증상은 없니? 손떤다든지..ㅋ

고모들이 알게 됐는데.울룸이 공부 너무 많이 해서 머리 터질까봐 걱정들 하신다..1등하지 말라고 전하란다..ㅋ

수시로 아덜 생각 할때마다 엄마는 기도한다..
동행하여 주시길..

옆어있으면 안보고 싶고 떨어지면 보고싶은 엄마가...
참 보내야 할것들은 토요일날 봐서 주말택배 안되니...화요일쯤 도착 될것 같다..

아들 엄만 늘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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