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아. 잘 지내고 있어?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 영현이는 인제 일주일이 지났다고 생각이 들까?

힘들겠지만 몸이 어느정도 적응되면 점점 나아질거야.

영현이가 없으니 집이 참 썰렁하다. 드니도 영현이 없으니 아빠 엄마한테 더 보채고 있는것 같고 요즘 먹성이 늘어서 엄청 잘 먹는다. 내가 밥 먹으려 하면 어찌나 달라 드는지 말야. 귀여워^^

어제 꿈에는 영현이가 나왔는데.. 재미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아빠보고 사기쳤다고 어찌나 뭐라 하는지 답 하느라고 진땀뺐다. 꿈은 반대라 하는데 이건 왠지 너무 생생해서 꿈 같지가 않더라고

아빠 엄마도 영현이 기다리면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깐 맘 편히먹고 학원생활에 충실하면 좋겠어.

2023년에는 첫 출발부터 새롭게 했고 이제 고등학생이니깐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행복하게 살자구나. 건강하고 필요한것 있음 또 써서 요청해.. 갖다줄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