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이 넘었네

작성자
규호 엄마
2023-01-12 00:00:00
보고싶은 규호야~~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니?

선생님께 니가 퇴소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이왕 맘 먹고 갔으니...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고 오기를 바라지만
담임선생님 통해 전한 것과 같이 엄마는 규호 네 의견을 무조건 존중해~~
너 스스로 생각해 봤을때 일정이 빡빡하고 힘들어서 그만두겠다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공부하는 것보다 나와서 더 잘 해나갈 수 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이야기 해줘

학원 일정은 2월4일까지이고... 개학은 2월 7일인 건 알지?

너랑 직접 통화를 하거나 얼굴을 보면 너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을건데...
거기 상황을 모르니... 엄마가 네 뜻을 알기가 어렵다

형은 자동차운전면허 필기는 합격했고... 요즘 기능시험 보려고 하고 있어

아빠도 어디 아프신데 없이 회사 잘 다니고 계시고...

우리 규호만 아프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