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야 세상사는데 힘안든건 없어 나도 기숙학원 생도사라는 단체생활 다 하고있는데 솔직히 살면서 무한한 스트레스가 너를 괴롭혀.. 그래 공부도 쉬운건 아니지 근데 공부 열심히 할테니까 여기서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이 곳에 온 동안 최대한 노력해서 극한의 효율을 뽑아가야겠다는 마인드로 하면 좋겠다~ 비록 지금은 내가 집을 지키는 자택 경비원 역할을 하는 모습만 너한테 보여줘서 너가보기에는 그냥 백수같은 형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한때는 불같이 타오르면서 뜨겁게 살아본적도 있고 이런저런 스트레스 앞에 쓰러진적도 많아 그렇지만 항상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그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버텼어.. 물론 지금은..이루고도 마냥 좋아하는 나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만큼 나는 내가 가게될 길을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차피 어떤 행동을 취하던 통과의례라는 명목하에 고통에 빠지게 될거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은 힘들더라도 그런 고통과 싸워보는건 어떨까? 내가 생도가 될때 훈련을 받으면서 가장 힘들때 도움이 된 글귀들을 몇개 알려줄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대 해사가 자랑이듯 해사 그대가 자랑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강한 파도가 강한 어부를 만든다." 등등 많은 구절이 있었어 굳이 첨가하자면~"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해병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도 있고 아무튼 고통은 어찌보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우리가 자주 접할 감정일거야.. 힘들더라도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더 적은 고통을 미래에 받기위해 살아가면 좋겠다.. 원래 책을 보내줄때 편지도 같이 쓰려했는데 급하게 보낸답시고 인터넷으로 글을 남겨보네.. 기숙학원생활 생각보다 별거 아니잖아?

오히려 힘들수록 너가 가장 먼저 해야될 가장 중요한건 바로 마음가짐이다. 너가 어떤 마음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가 너에게 고통스러울수도 혹은 비교적 참을만할지를 결정하니말이야.. 내가 뛰어난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