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욱이에게...

작성자
아빠
2023-01-13 00:00:00
여긴 비가 내리고 있고 빗소리에 정지욱이 생각나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음식은 어때? 입에는 맞어? 음식을 많이 못 먹는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지욱이 원래 잘 먹는데 낯설고 적응이 안되어 그러나? 걱정이 많이 된단다. 내일 아침은 쇠고기버섯국이네. 따뜻하게 밥 말아서 한 그릇 맛나게 먹어
그리고 오늘 책 귀마개 간단한 간식 보냈으니 아마 월요일쯤 도착할거야. 친구 진안이랑 같이 나눠 먹고 사이좋게 지내.
이제 2주가 지나가는데 친구들이랑 쫌 친해졌어? 좋아하는 농구도 친구들이랑 하고 재밌게 즐기며 공부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 5주라는 시간은 지나고 나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닐수도 있으니 힘들더라고 조금만 참고 잘 지내다가 오길 바래.
아빠 술 조금만 마시고 너랑 저녁 먹고 난 뒤 농구도 같이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자. 아들 힘내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