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스러브에게

작성자
(매화고졸업생.강반.13번)함세영
2023-01-13 00:00:00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우리 세영이

오늘은 아침에 편지를 쓴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저녁에 썼는데
회사에서 컴퓨터로 쓰니 훨씬 편하네....... 집에서는 컴퓨터를 안키니깐.^^

지난주말부터 날씨가 포근한것 같아.
오늘은 비까지 내리네.. 안에만 있으니간 밖의 날씨랑 상관은 없겠네.

옥상에 많이들 올라가나? 유일한 바깥세상?과 만날수 있는 곳이지?^^
한달에 한번인가 매점이 오픈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아직 오픈안했었지?

나중에라도 오픈하면 군것질거리 먹고 싶은거 사먹고.^^
쉽게 먹던거라도 그곳에서는 못사먹던 거니 오픈하면 애들이 엄청 몰릴것 같네.

사탕이나 군것질거리를 들고오지 못하게 하는것도 그 학원에서 일부러
아이들 공부에 도운 주려고 한거더라고.

체계적인 식단으로 먹는데 과도한 당분? 열량? 여튼 섭취는 도움이 안된다고 봤나봐.
그리고 옆에서 과자먹고 그러면 방해되기도 하는듯..

참. 어제 세린이가 자기도 오빠 있는곳에서 공부하면 좋을것 같다고 하더라.
고생을 안해보고 하는소리지?ㅋㅋ

세린이는 수학이 문제인것 같아. 1학기때는 1등이었는데 2학기 수학이 기절할 성적이 나왔거든.
3등급에서 1등..

하람쌤 말이 응용력이 떨어진다고 잘 풀던 문제도 살짝 바꾸면 틀린다는거지
그래서 방학동안 시간날때마다 집중해서 봐주신데
고맙지뭐야. 원장님도 신경쓰라고 하람쌤한테 신신당부 하셨다고 전화왔고..

하람쌤이 열심히 가르치고 세린이도 열심히 했는데 그런성적이 나온게 자존심? 상할일이라고.

전에 너 방학때 풀이과정 봐주시면서 수학 봐주신것처럼 봐주신다는데..
여튼 세영이가 응용력은 더 높았다고... 여자애들이 수학이 더 못하는것도 있고.

점수 올리기 힘든 수학 세영인 해냈으니 그곳에서는 완전히 네 점수로 만들고..

공부하는건 어떠니? 세린이가 궁금한게 많은가봐
어제 저녁때 하는말이 오빠가 밥먹을때 어떤 표정으로 먹는지도 궁금하고
주말에 본 시험성적은 모의고사를 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