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 남았다. 반대로 말하면 2주일이 지났다는 거고. 고생했네 내 강아지. 조그만한 몸집으로 사시나무떨듯 처음에 엄청 긴장하고 불안했다면 이제 조금씩 적응단계가 왔을거고. 그렇다고 덜 힘들다는게 아니라 조금의 안정감과 익숙함이 조금씩 묻어나겠지.
본인의 목표를 향해 모든 청춘의 시간을 내려놓고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미래의 진교에게 미안하지 않게 아니 당당하려고 지금 이 힘든 모험에 도전하고 투자하는게 멋있기도 자랑스럽기도 하다.
오늘 보내는 명언은 "게으른 행동에 대해 하늘이 주는 벌은 두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실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해낸 옆사람의 성공이다." 예전에 앞선 친구들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면 이제 우리 진교가 앞설 시간도 오지 않을까. 그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분명 이룰거고 보람은 있을거야.
지금의 노력의 시간들이 바로 결과물에 나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말고 어떤것 하나도 헛됨이 없이 나한테 안 보이게 차곡차곡 먼지처럼 쌓이고 있다고 생각해. 처음에 잘한다고 끝까지 잘한다고 장담해서도 안 되고 지금 잘 안 풀린다고 불안하지도 말고 슬럼프가 오면 그것도 받아들이는 의연한 자세도 키워보고 그런 많은 과정들이 훈련되어 내 안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거야. 톱니바퀴같은 생활에 싫증이 나도 어느 순간 그냥 하는것으로 내공의 힘이 쌓일거고.
오늘은 토요일이고 다음주 토요일은 진교와 함께 하겠구나. 나오면 에너지 충전하고 또 힘내고 해보자. 엄만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진교가 엄마 아들인게 가장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