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지내고 있지?
편지가 힘이된다는데도 자주 쓰지못해 미안하구나
아빠도 자주 글 남길께
어제 엄마랑 다녀왔어 엄마도 네가 잘극복하면서. 지내는것 같다고 무척이나 대견해하더라 아빠도 그렇고
어제는 아침에 김밥을 해서 먹었는데 셋이 먹으려니 진안이빠진 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

어제 아빠가 자주 듣는 교수님 강의가 있는데
공부를 많이 하는것 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공부를 왜 하는가를 아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하더라고
아빠는 공부를 통해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아름다운 인생엔 지식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지 그런 많은 것들을 공부라는것을 통해 얻어지는거지
진안이가 아직은 뭘해야할지 모른다고 했는데
아직은 그럴 수 있지 다만 책도 보고 내가 관심있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차차 방향을 잘잡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도 될것같아
또 외우는 것은 공부에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떤 의미인지를 알면 공부가지루한것이 좀 줄지....
아빠도 자겨증 시험 준비를 할꺼야
아빠는 문과여서 기술관련 자겨증 공부가 쉽지가 않은데. 필요한것이니까 집중해서 준비하려고이 자격증은 아빠가 퇴직해서 일반 회사에서 나이 많이 먹어도 일할 수 있게 해주거든^^
진안이 학원들어간지 이주가 지나고 있네 우리 조금 힘들어도 서로 격려하고 노력해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랑한다 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