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스 러브에게

작성자
(매화고졸업생.강반.13번)함세영
2023-01-17 00:00:00
세영아

잘자고있을까?
일요일에 시험보고 약먹고 월요일에 병원 갔다는 말
담임선생님과 통화했어.

독감검사 하고 처방받은거니?
세린이 전에보니 독감검사해서 독감으로 나오면
약이 따로나온다고 하던데.

열이 많이 나면 그렇게 하더라고.

병원 갔다왔다는 문자받고 전화통화되냐고 하니
담임선생님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더라고.

저녁때 담임선생님 한테 전기장판 때문에 문자보냈더니 전화주셔서 네소식 처음으로 전해들었다.

역시나 묵묵하게 잘하고있다고..
세영이가 부족한부분들 더열심히 하느라 힘들꺼야.
수능공부 못한것들 하느라 고생인데 아프기까지
해서 ㅠㅠ.

5명가랑 독감걸린애가 있나봐..
아빠가 저녁때 전기장판이랑 코드가지고 갔는데 잘받았지?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는데.
저번에 준 매트위에 전기장판 키고. 패드 그위에 깔면되고 전기코드 짧을까봐 연장코드 보낸거야.

전기장판이랑 전기선 분리해서 가져갔으니 끝까지 잘꽂아서 전기안오르게 하고 .

따뜻하게 늘 하고 숙면취해..
집에서 쓰던 네 전기장판이니 잘쓰고 일어나면
잊지말고 잘끄고.

약잘먹고.
열은 하루이틀이면 나으니 괜찮을거야

일요일이랑 월요일에 고비라서 많이 아팠을것같네

이번주 토요일에 아침9시에 나오는 거라니간 데리러갈께
좀만참어

2023년 1월17일 새벽 12시반이네
울아들 잘자고있을까?

11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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