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또다시 왔음
오늘은 내편지가 아니라 친구가 전해달라고 해서 씀


룸이 안녕~? 우정이 누나 친구 소정이누나야^^ ㅎㅎ
기숙학원 생활 괜찮아?? 누나도 기숙학원 반년이상 지내봤는데… 가끔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 느껴졌어 ㅋㅋㅋㅋ
근데 지나고 보니 재밌는 추억이라 누나는 8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기숙학원 같은 반 사람들이랑 만나 ㅎㅎ
기숙학원은 아무나 갈 수 있는게 아니지 ㅎㅎ 그러니 가 있는 동안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 해 보도록 해#129293
랜선 누나가 응원한다 화이팅




까지임
오 소정이 보니까 반년 지내보는거 어떰 ? 무리면 말고
안그래도 어제 엄마랑 전화하는데 한가득 걱정하더라 약은 잘먹고 있는지 밥은 먹는지
걱정하시길래 걱정하지말라고 말씀드림

보니까 밥도 잘나오더만 좀 아쉬운거는 군대는 가끔 사진이라도 올려주던데
그게 없다는거 ? 근데 짜피 한달이니까 걍 넘김

별 내용없는것 같아도 아주엄청난 내용들이 있는 편지란다
감사하게 생각하렴
아니 거기서 이렇게 누나가 열심히 써주는 친구있냐 ?
없지 ? ㅋ 감사하게 생각해팍씨

아 뭐 여친있는 애들은 여친이쓰겠네 그거 다 쓰잘때기없다 영원한 사랑은없다고 전해줘

무튼 밥 맛있게 먹어라 난 요즘 다이어트 도시락 먹고있는데 죽겠음
그닥 빠찌는 느낌이 없음 진짜 알수없지않냐 ?
아니 불어나야하는 월급은 그대론데 왜 살만 불어나는지 나원참
인생의 쓴맛을 너무 많이봤다
그러니 거기는 단맛이라고 생각해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