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스러브에게

작성자
(매화고졸업생.강반.13번)함세영
2023-01-19 00:00:00
우리 뚱남이 감기 많이 나았니?

점심먹고 수업중이려나?
날씨가 추울거라더니 안춥네.. 오늘 내일만 지나면 토요일아침에 보겠구나.

치킨쿠폰 오늘 선물받았는데 너 먹어라~~~~
집에 냉동실이 아이스크림도 몇통 시켜놓고.

오늘 은계치킨집이랑 떡볶이 집에.. 피자는 냉동실에도 많으니간.. 카드결제 10만원어치 해놓을거니간 실컷 먹어라..^^

엄마는 저번처럼 또 마스크 알러지가 생겼는지.. 저번에 안과가는날 마스크 오래 끼고 있어서 인지.
눈이 붓고 토끼처럼 눈두덩이 뻘겋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안심하고..

내일은 외할아버지 생신이고..팔순..
아빠가 아침에 미역국 가지고 쌀이랑 고구마랑 등등 갔다드리고 올거야. ..

울아들도 오늘하루 잘보내고.
아.. 뚱남이 오면 엄마는 엄마방으로 가야되겠네..

니방에서 자니간 너무편하더라..
너가없으니 큰집이 더 썰렁하다..

엄마방은 그큰방이 빈방으로 남겨뒀었지.. 니방이 전기장판있어서 따숩고 아늑해서 요새 꿀잠이야..^^
그리고 토요일이 여뚱이도 너 픽업갈때 같이 가겠다고 그랬는데

기대는 안해.. 게으름뱅이가 자겠지.^^
여튼 좀만 더 참아라~~~울아들

2023년 1월 19일
열세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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