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호야~~ 편지 잘 받았어~~

우리 규호 못보는 2주동안 훌쩍 커버린 거 같네~~
물론 가기 전에도 의젓했던 우리 규호지만^^
막상 보내놓고는 잘 견딜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지... 맘이 쓰였는데
규호가 보낸 편지 보고는 한결 마음이 가볍다
아프다는 거 빼고는~~ ㅜㅜ

몸 아픈 건 좀 어때? 난방은 다시 잘 되고 있는 건지...
너 쓰던 열풍기라도 보내줄까?
엄마가 보낼까 하다가...거기서 쓸 수 있을지 몰라서 안보냈는데...

따뜻한 물이랑 차 많이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형은 운전면허기능시험까지 합격해서... 이제 도로주행만 남았어~~
도로주행시험만 통과하면 면허증 취득^^
너 오면 형이 운전하는 차 타볼 수 있을 거 같다 ㅎㅎ

우리는 낼모레 경주 갈 예정이야~~ 규호 없어서 아쉽지만...
미래를 위한 양보이니... 아쉬움은 넣어둘께^^

밥 맛 없더라고 든든히 챙겨먹고~~ 또 연락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