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아~♡

작성자
엄마
2023-01-20 00:00:00
사랑한다 아들♡

물품 요청서 잘 받아보았어.
그런데 토요일부터 설 연휴라 택배가 좀 늦게 갈거 같아.
아마 빠르면 다음주 목요일? 금요일? 도착할거 같다. 혹시 너무 급한거면...선생께 직접 가져다 줘도 되내고 여쭤보고 회신주렴.

이번주는 모의고사 형식의 주말평가라 걱정이라고?
엄마생각엔 국어. 영어는 오히려 더 괜찮을거 같은데~
좀 더 자신을 갖도록~ 잘 할 수 있다~
단 수학은 좀 더 노력해야 하는거 원래 알았잖아.
참고로 앞으로 너의 고등학교 수학셤은 모의고사 수준이랜다.

서영인 아주 잘 지내고 있어.
가끔 몰래 피씨방도 가고 몰래 핸폰보고 학습 건성건성하고...ㅋㅋㅋ
그래도 이번 방학엔 독후활동만 잘해도 100점이라고 생각한다. 서영인 너와 다르게 독해가 약하잖아~
서영인 요즘 밥도 잘먹고(엄마가 옆에서 먹여줌... 서영이가 비밀이랬음... 지도 챙피한가봄) 잘 자고 수엉도 잘 다니고 있다. 형아의 빈자리는 엄마가 잘 채워주고 있는거 같다~

이제 퇴소일이 얼마 안남았어.
나중에 엄마아빠한테 나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준영이가 되도록 긴장 놓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자
지금이 고등학교 생활의 출발점이다.
힘내라 안준엉

*고기는 퇴소 후 많이 많이 먹자
먹고 싶은거 생각날때 마다 적어두고 나중에 퇴소 후 하나하나 챙겨 먹어도 의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