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아 안녕 소정이누나야
우리 최근에 연락했을때 다리 다쳐서 깁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때? 많이 좋아졌어? 아픈몸으로 공부도 척척 잘하는 진안이 참 대단해 설에는 얼굴 볼 줄 알았는데 못봐서 아쉽다 다음에 볼 때까지 우리 진안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돼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춥지않게 옷 잘챙겨입고 잠 푹자 ㅎㅎ 꿈 속에서 보자 ㅎㅎㅎ

내 얘기를 해보자면 최근에 서울로 이사를 했어 처음엔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혼자 눈물도 나더라구 그래서 진안이가 어떤마음일지 이해가 돼 외롭겠지만 진안이 잘해낼거 아니까 이제는 조금만 걱정하고 응원만 할게 봄이 오기전에 우리 꼭 보자 진안이 새해 복 많이 받아 다음에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