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야~
엄마 방금 학원에 배달 다녀오는 길이야 ㅎ
육포랑 자유시간이랑 초코파이랑 맞지?
근데 석아 애석하게도 초코파이는 반입이 안된대 ㅜㅜ

사실 지난번에도 엄마가 너 좋아하는 마카롱 가져갔었는데 안된다하셔서 도로 가져왔었어 ㅡ.ㅡ
초콜릿젤리류 외엔 반입이 안되는것 같으니까
선생님께 잘 여쭤보고 물품요청해 석아~ 알았지?
육포랑 초코바 사러 코스트코 갔다가 초코파이가 너무너무 대용량이라 다른 마트가서 일부러 다시 구입한 초코파이인데 엄마만 신나게 먹게 생겼네 ㅎ
석이 나오면 실컷 먹을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참자.
벌써 수료일까지 열흘 정도밖에 안남았어~
석이 볼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네 ㅎ
아까는 너 나오면 바로 맛난거 먹으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짜장면에 탕수육을 먹을까 마라탕을 먹으러갈까~ 하고 고민했더니 아빠가 너 먹고싶은거 말고 석이 먹고 싶은 메뉴로 정하래~ ㅋ 당연히 그래야지~ 안그래?
생각만 해도 조으다~~ ㅎ

석아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고 무엇보다 아프지말고
참 울 아들 물품요청서에 쓴 짤막한 편지 넘 고마워~ 엄마랑 아빠는 완전 건강하니까 걱정말고
오늘 마무리 잘하고 간식 맛나게 먹어~
또 편지쓸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