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호야~~ 엄마가 답장이 많이 늦었네~~ 미안~~

우리 규호가 4주를 버텼구나~~ 기특하다~~
엄마도 일주일 후가 많이 기다려진단다

물품은 학원에서 반입이 되지 않는 물품이라고 해서 못보냈어
아마도 가위 같은 것들이 위험품으로 분류되어서 그런 거 같아

머리도 못자르고... 많이 답답하겠지만... 일주일만 더 기다려줘

과학 과목 관련해서는 형이랑도 이야기 나누었는데...
지구 화학 물리 중 네가 젤 힘든 한과목은 학원을 다니면 좋을 거 같고
나머지 과목은 인강을 듣는 것이 시간적인 면에서 맞을거 같아

형이 이야기 해서 아빠가 너 나오면 태블릿 하나 사주신다고 하네
인강 듣기 편할 수 있도록...

설명절에는 경주 잘 다녀왔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규호 많이 보고 싶어하셨어
너 다음주에 오면 바로는 못가겠지만... 시간 내서 한번 다녀오자
속초도 너오면 한번 내려가서 회도 먹고 붉은대게도 먹으려고^^

편지를 쓰고 있으니 또 많이 보고 싶네~~ 우리 아들~~
다음주까지 건강 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