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아 안녕
하루하루 지나면서 우리아들 볼 날이 가까워지는구나
오늘은 소정이 누나가 먼저 펀지를 섰네
엄마도 퇴근하고 운동다녀오고 씻고 하니까 벌써 11ㅣ50분
우리진안이는 이제 취침할 시간이구나
이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지
바로 잠드니? 아님 룸메랑 이야기 하다가 자니?
엄마는 요즘 넥플리스에서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거든
울진안이도 여유 될때 봤으면 좋겠어
우리 사회 현실을 진짜 잘 반영했더라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알게될것 같아.
예전에 엄마 고딩때도 그랬던것 같아 선생님들도~~

이번 기숙학원을 진안이가 들어와있는 동안~~
엄마는 진안이에게 평소하는 이야기 보다 휠씬 더 많은 이야기를 한것 같아 그렇지않니
매번 바쁘게 학교생활 하면서 우리 아들과 제대로 이야기도 못해보고 바쁘게 지냈는데 이번 생활을 계기로 엄마는 매일 매일 진안이에게 편지의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
나름 우리둘다 좋은 성과지 ㅋㅋ
돌아와서도 이렇게 잘 지내보자
우리 진안.진서는 엄마에겐 참 고마워
존재만으로 감사한데 늘 착하게 생활해줘서 너무 고맙지
특별히 때쓰지도 않고 바람직하게~~고마워
늘 사랑하고 아들을 믿어
사랑해 내아들~~ 곧 보자
참 단어시험 오늘도 잘했더라. 단어만 한다는거 농담이야 알쥐~~ 사랑해